BaseballJJ88

제제 84 · @BaseballJJ88

21st Aug 2011 from Twitlonger

1球 2無, 한번 떠난 공은 두번 다시 없다는 당신의 처절한 삶의 표현이 이제는 야구를 사랑하는 많은 이들에게 큰 행복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언제나 묵묵히 앞서 걸어가신 외길 야구인생, 앞서 가시는 당신의 외로운 뒷모습이 오늘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자랑스럽습니다. 우리들 모두는 야구인 김성근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1000승 기념패에서...
어느날 선수단 미팅에서 우리들의 야구를 통해 함께 울고 웃으며 삶의 용기를 얻고 희망를 보며 또 끝까지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계속 도전하면 누구든 할 수 있다, 이길수 있다라는 행복의 메세지를 받은 많은 사람들이 있다고 선수단에게 그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라고 말씀하시고 당신께서도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셨지요...
야구인들의 대장님으로써 후배들에게 그라운드에서는 우리들의 하나의 목적인 승리를 위해 목숨을 걸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프로로써 책임과 의무를 직접 행동으로 보이신 가르침은 주변의 바람에 휘는 것보다는 부러지는 것이 어쩌면 당신의 숙명...
아들이자 야구인의 후배로써 저는 누구보다도 당신께서 지난 5년간 땀과 눈물로 보여주신 그 가르침을 지금 헛되이 하고 더이상 퇴색시켜서는 안된다는 마음과 부족하나 단 한분이라도 우리들의 야구를 통해 용기를 얻고 좌절에서 일어나 걷고 계신 분이 있다면 그분들의 희망에 대한 믿음을 힘 닿는데까지 지켜 드려야겠다는, 그것이 남겨진 우리들 그리고 나의 몫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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